제110장

찰스는 본능적으로 그 제안을 거부했다. 그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생각만이 울려 퍼졌다. 다프네가 아니었다.

"사장님?" 마크가 불안한 목소리로 물었다.

"내일 아침에 서류를 가져오도록 해," 찰스는 더 이상의 논의를 허락하지 않으며 대답했다. 그는 컴퓨터의 웹페이지를 닫고 펜을 집어 들었다.

그는 오후 내내 고민에 빠져 있었지만, 해결책은 찾을 수 없었다. 다프네의 말은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다. 그녀가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어 그의 삶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은 설명할 수 없는 공허함을 안겨주었다. 그는 그녀의 삶에서 방해자들을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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